등산일지_계방산_운두령-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계방산주차장 알레버스

등산일자 : 2025. 2. 8.

 

등산구간 : 계방산_운두령-정상-노동계곡

 

소요시간 : 4시간 25분 (등산거리 11.1km, 휴식시간 37분 포함 트랭글 기준)

 

이동방법 : 알레버스 (사당역 출발 : 오전 7시15분, 계방산 출발 : 오후 4시 20분, 소요시간 편도 약 2시간 40분) 

 

Locus Map으로 살펴본 등산 구간

시작고도  약 1,100m 최대고도 1,563m (계방산 정상은 1,577m임)

약 10.7km 정도 

 

카카오맵 코스

 

지도

 

 

 

 

알레버스 5번째 이용은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에 위치한 계방산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이고 오대산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알레버스로 겨울산 보다가 계방산을 처음 들어봤는 데, 나름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네요. 

 

시작은 운두령 고개 쉼터였고, 알레버스처럼 등산 버스타고 온 등산객과 개인차량으로 온 등산객이 많았고 주차된 차도 많아서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시작하자있는 계단도 사람이 많아서 개인의 속도로 가는 게 아니라 앞사람 가는 속도로 가게되더군요. 하지만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고 쉬어가는 구간도 달라서 점차 사람도 보이지 않게 되더군요.

 

시작점인 운두령 자체가 1100미터라서 정상까지 477미터만 올라가면 되서 난이도는 어렵진 않았고 날씨도 푸근한 주말날씨여서 등산하기엔 좋았지만 계방산이 유명한 게 겨울눈꽃인 데 정상까지 가서도 눈꽃은 못봤네요.

하지만 그동안 쌓인 눈은 꽤 많아서 정상에서 인증샷 찍고 주목군락지로 넘어가는 길은 처음 가신 분들이 진짜 고생하셨을것 같은 눈길이었습니다.

원래 알레버스의 계방산 코스가 A와 B 2개였고 A코스는 정상에서 바로 계방산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것이고 B코스는 주목군락지를 거쳐서 노동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인 데, 평일에 계방산 다녀온 등산객 후기에 따라 가급적 A코스로만 등산하라고 했었습니다. (알레버스 안내 기준 A코스 4시간 30분, B코스 5시간 30분)

저는 알레버스 이용하면 왠만하면 1시간 반 정도는 남아서 B코스로 향했고 평일에 다녀간 분들의 수고와 따뜻해진 날씨로 큰 어려움은 없이 산행했었네요.

 

정상에서 주목군락지로 향하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뭔지 궁금하던 차, 주변 등산객이 동료분들게 저기는 방태산, 설악산이라고 하셔서 아.. 저게 설악산이구나 했네요. 주목군락지를 지나가면서 소백산/태백산과는 다른 주목의 크기에 놀랐네요. 노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 없고 눈이 많이 쌓여서 꽤 어려운 길이었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을 옆으로 걷거나 한발한발 아이젠으로 눈을 찍으면서 내려왔네요.

 

노동계곡 초입 야영장부터는 평탄한 길이어서 무난했고, 야영장 지나자마자 있는 이승복 생가집도 잠깐 들었다가 주차장으로 향했네요.

 

정상 가기 전에 있는 전망대부터 저 멀리 보이는 산과 산 사이들의 모습과 운해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낀 안개(?) 덕분에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상고대는 없었지만 산 높이에 비해 어렵지 않은 코스였네요.

 

알레버스는 원래 오후 4시 출발이었는 데 20분 정도 늦었고, 여자 3분이 늦으셨더군요 (일행이라고 함)

하산하면서 한분이 넘어지면서 늦었는데, 역시 겨울산은 항상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래는 오대산국립공원 안내지도 (링크 대용량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