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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light/Review

Nitecore EC21 XP-G2 CW & 3mm Red Led

나이트코어의 EC21 입니다.

18650 1개 사용하는 라이트로, LED는 XP-G2이고 3mm Red Led가 같이 있는 듀얼라이트입니다.

이는 기존의 EC2를 계승하는 모델이기 때문인데, White+Red LED조합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서

닮은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포장은 전형적인 나이트코어 스타일입니다.



EC2 모습


구성품

(구성품은 역시 화려합니다. ㅎ)

기존 EC2가 클립이 본체에 기본 부착하는 방식이었다면, EC21은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EC2 클립 부착모습


소형 18650 라이트라서 홀스터도 작고 아담합니다.


본체

검정색 무광 아노다이징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


스위치는 전작인 EC2와 마찬가지로 두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아래쪽 스위치는 on/off 위쪽 스위치는 모드변경 기능입니다.


스위치 양쪽으로는 발열을 위한 홈이 파여 있습니다.

최고광량은 460루멘이지만 라이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최고광량으로 지속 점등 시 열이 꽤 발생됩니다.


바디와 테일캡은 동일한 널링 구조입니다.


테일캡은 편평하기 때문에 꼬리세움이 잘 되며, 한쪽에는 랜야드 체결을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반사경은 SMO타입이고 XP-G2 LED와 3mm Red Led가 한쪽에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이트코어 반사경은 아래 사진처럼 반사경이 미세한 원들이 보이는데요, 쓰로우를 좋게하면서 빔 패턴을 좋게하려는 것 같은데,

빔샷에서도 설명하겠지만, 화이트 LED에서는 별 문제 없는데 적색 LED 점등 시, 눈에 거슬리는 빔샷을 보여줍니다.

참, 유리에는 보랏빛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3단 분리



몸체 양쪽 나사선과 오링 모두 좋아보입니다.

(EC2의 경우 나사선이 특이한 방식인데, 성능은 모르겠지만 보기에는 좀 부실해보입니다.)


EC2 나사선과 오링



테일캡 모습


헤드쪽 모습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극이고 가장자리 원형테두리가 -극입니다.

가운데 +극 주변에 2개의 막대는 배터리를 거꾸로 넣었을 때 점등이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물리적 역전압) 하는 것인데요.

덕분에 배터리 +극이 편평한 비보호배터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비보호배터리를 사용하려면 +극에 납땜 혹은 자석을 부착해야 합니다.

저는 비보호배터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별로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요)


테일캡을 연결하고 몸체 내부를 찍은 사진.

EC21의 이상한 점은 바로 이부분인데요.

테일캡을 왜 별도로 만들었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몸체를 통짜로 가공해서 안쪽에는 그냥 스프링만 넣었으면 방수에도 유리하고 나사선을 별도로

가공할 필요도 없을텐데 말이죠.


EC2 밝기 및 런타임


EC2 밝기 및 런타임

화이트 모드 5개는 동일하고, 최저광량은 EC21이 1루멘으로 줄었습니다.

최고광량은 다른데(410 vs. 460) 중심광 강도와 빛도달거리는 동일하네요.


빔샷 사진에 앞서 스위치 사용법 설명합니다.

스위치는 아래 on/off 스위치와 위 모드변경 스위치 2개가 있습니다.

1) 아래 스위치 on 후 위 스위치를 누르면 1루멘부터 460루멘까지 변경됨.

2) 위 스위치 짧게 클릭하면 적색 LED 점등, 적색 LED가 켜진 상태에서 위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적색 LED 점멸 상태가 됨.

3) off 상태에서 아래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1루멘으로 점등되며, 위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460루멘으로 진입 가능합니다.

4) 아래 스위치 on 후 위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히든모드 진입되며, 히든모드는 스트로브/비콘(점멸)/SOS 로 구성됨. 스트로브 모드가 첫번째이며

  위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비콘, SOS로 각각 변경됨

5) 라이트가 켜진 상태에서(White/Red 관계없이) 위 아래 스위치 두개를 동시에 1초 이상 누르면 Lock Out되며 스위치를 눌러도 점등이 되지 않음.

  풀려면 어느 스위치는 길게 누르면 풀립니다. Lock Out 기능은 테일캡을 풀어도 가능합니다.


빔샷사진

실내사진(거리 약 50cm, ISO 100, 태양광, 1/250s)

1루멘


20루멘


100루멘


210루멘


460루멘


적색 모드


적색모드

아래 사진은 노출시간을 늘린 것으로(1/60s) 좀 더 잘 보이도록 찍은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빔샷은 좋지 않으며, 원형 LED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SRT7 같은 경우도 빔샷이 매우 불량했으니까요.

EC21의 경우 반사경때문에 적색모드 시 빔샷에 원형 링들이 수많이 보이게 됩니다.


아래는 EC2의 적색모드 빔샷입니다.

같은 EC21은 적색 LED가 반사경 한쪽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빔샷이 EC2 보다는 못한 것 같습니다.

(출처: amin1052님 리뷰, 링크,EC2 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amin1052님 리뷰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실외빔샷(거리 약 5m, ISO 100, 태양광, 1s)

1루멘


20루멘


100루멘


210루멘


460루멘


460루멘 원거리 빔샷

사이즈가 작지만, XP-G2 LED가 작고 반사경이 SMO타입이라서 직진성도 괜찮은 수준으로 보여줍니다.


여러모로 전작인 EC2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네요.

그럼에도 소형 18650 라이트라서 휴대성이 좋고, 무엇보다 제공하는 루멘값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좋습니다. (EC2도 마찬가지지만..)

최저광량 1루멘과 적색 LED는 암적응할 때 유용하고, 20루멘과 100루멘도 근거리 사용할 때 적절하구요.

460루멘은 요즘 나오는 XM-L2 장착한 라이트에 비해서는 부족해보이지만, XP-G2라서 직진성은 오히려 동일 루멘의 XM-L2보다 좋습니다.

(단, 동일한 반사경일 때 기준)


EC2 스위치를 만져본 적이 오래되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EC21의 스위치는 그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참, 한가지 기능에 대한 설명이 빠졌네요.

최초 배터리를 넣으면 적색 LED가 배터리 전압을 알려줍니다.

EC21은 18650 1개 또는 CR123 2개 사용이 가능한데요. 자동으로 배터리 전압 인식해서 전압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18650 배터리 전압이 3.9v라고 한다면 최초 배터리를 넣었을 때에 적색 LED가 3번깜박인 다음 9번 깜박여서 3.9v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다만, 제가 갖고 있는 파나소닉 비보호 3100mAh를 사용했을 때는 적색 LED가 5번 깜박이고 2번 깜박이더군요.

이러면 5.2v 라는 의미인데, 뭔가 잘못된 것 같더군요.

다른 배터리 넣었더니 5번 3번 깜박이더라는...

CR123 2개 사용했을 때는 6.4v를 의미해서 그나마 어느정도 비슷한 것 같은데 말이죠.


그냥 저런 기능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