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lashlight/Review

Jil Lite J2 Natural XR-E 리뷰

국산 라이트 브랜드인 질라이트에서 출시한 J2 입니다.

J2는 티타늄 재질로 배터리는 많이 생소하고 잘 쓰이지 않는 CR2 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크기는 15270 정도입니다. 지름이 15mm이고 길이가 27mm인 원형 배터리인데요.

AA배터리 크기가 14500이니깐 대략 AA배터리 절반 정도 크기로 보시면됩니다.

공칭전압은 3V입니다.


J2는 마감에 따라 4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현재는 1종은 단종된 것으로 나옵니다. 자세한 정보는 제조사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라이트 링크)


중고로 구입한 J2라서 기스가 많이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티타늄라이트 특성으로 신품을 구매하더라도 조금만 만지만 기스가 발생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질라이트에서는 열처리 제품도 판매 중이구요.


티타늄 라이트라서 반짝이는 특성때문에 사진찍는데 적당한 조명이 없어서 각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JIL LITE 각인과 J2를 디자인한 곳을 나타내는 각인도 보입니다. 디자인은 질라이트에서 한것인지 외부에 의뢰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반대편도 각인이 있습니다.

POSSESS YOUR LIGHT 라는 글자가 작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테일캡에도 각인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네요.

(2016.12.26 추가, 아래 각인은 일련번호입니다. #312)


LED는 이제는 한참 구형인 CREE사의 XR-E 입니다.

J2가 출시된 게 2009년쯤인데, 출시 이후 변경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J2도 역시 XR-E입니다.

XR-E가 오래전에 출시된 제품이라서 현재 기준으로 볼 때 효율은 좋지 않지만, 작은 발광칩으로 인해 직진성은 동일 밝기 기준에서는 다른 LED에

비해서는 좋은 편입니다.

광량은 제조사 표기로 80~90루멘 정도됩니다. 단일밝기이구요.


반사경은 McR17-XR 입니다.

McGizmo라는 사람이 만든 여러 반사경 중의 하나로 XR-E에 맞는 반사경으로 지름은 17mm입니다.


테일캡 쪽에도 각인이 있습니다.

점등 방식이 트위스트라서 테일캡을 돌려야 점등이 되는데, 그것을 의미하는 이미지입니다.


다른면에는 배터리인 CR2가 적혀있구요.

다만 충전지는 RCR2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J2에는 일반적으로 라이트에 들어가는 회로가 없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일회성 배터리인 CR2의 경우 신품기준으로 전압이 대략 3.2v정도 되는데요. (CR123 배터리도 마찬가지로 공칭전압은 3V이나 새제품은 3.2V정도임)

XR-E의 Vf값이 높아서 3.2V로 구동하게 되면 XR-E R2 기준 93.7 LED루멘이 됩니다.

이때 전류값은 270mA로 W로는 0.9W 정도되구요. 

지속적으로 전류가 흐르면서 배터리 전압이 점점 낮아지면서 밝기도 줄어드는 직결 방식이기 때문에 만충 시 전압이 4.2V인 충전지를 회로없이

직결시키면 엄청난 열이 발생되면서 결국 LED가 타버리게 되는거죠.


기본 2단 분리됩니다.


태일캡 안쪽 모습


테일캡쪽에 배터리를 넣고 조립해야됩니다.


헤드쪽 모습

배터리 +극이 돌출된 형태이므로 굳이 스프링을 넣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판만 보면 회로가 있을텐데, 내부를 뜯어 볼 수 없어 알 수가 없네요.


같이 딸려온 배터리캡슐입니다.

티타늄은 아니고 스테인레스라서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J2와 마찬가지로 캡슐에도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세밀한 각인이 인상적이네요.



분해모습



J2, 캡슐, CR2 배터리 크기비교


실내빔샷(거리 약 50cm, ISO 100, 태양광, 1/250s)


실외빔샷(거리 약 5m, ISO 100, 태양광, 1s)


밝기는 80루멘 정도라서 밝지는 않지만, 근거리 사용에는 무리없는 수준입니다.

LED가 XR-E이고 XR-E에 맞게 설계된 반사경이라서 그런지 직진성이 꽤 좋습니다.

플러드한 빔샷은 아닙니다.


처음으로 구매해본 질라이트 라이트인데, 역시 만듦새가 뛰어납니다.

국내에서 이런 브랜드가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잠깐 만져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테일캡 조작 시 5개의 돌기 부분이 날카로워서 맨손으로 조작 시, 다칠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J2 오링이 배터리 캡슐의 오링보다 얇은 것은 아쉽더군요. 


더불어 처음으로 구입해본 CR2 라이트인데, 크기가 무척 작아서 열쇠고리에 달고 사용하면 무척 좋은 사이즈입니다.

키체인 라이트라서 잠깐 잠깐 사용하면 배터리를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되니 유지비가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 같구요.

물론 그럼에도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부분은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