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upold BX-2 Tioga 10x42 HD Binoculars simple review

작성일: 2019.12.15

========================

르폴드에서 출시한 BX-2 Tioga HD 10x42 모델입니다.

르폴드 사는 제품 등급을 BX-1~5까지로 구분하고, 각 등급별로 애칭(?)을 정해서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BX-2 도 Tioga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새 신제품인 Alpine이 나왔네요.

제품 상자

32mm, 42mm, 50mm 구경별로 8배율, 10배율, 12배율(50mm 구경만 있으며, 50mm 구경 제품은 8배율은 없습니다.)

10x42 사양입니다.

실시야 7도, 무게 793.8g 이고, 이 제품이 독특한 부분이 바로 실시야입니다.

상위 모델인 BX-3, BX-4 심지어 BX-5까지도 10x42 모델의 실시야가 7도인 제품이 없는데, 하위 제품인 BX-2 Tioga는 7도입니다.

최신 제품인 BX-2 Alpine은 실시야도 6.5도이더군요.

물론 실시야가 넓다고 좋은 쌍안경은 아니지만요.

르폴드는 참 모델도 많은데 (BX-1~BX-5까지 32mm, 42mm, 50mm, 56mm 등 다양한 구경과 배율의 모델이 있음), 쌍안경 외피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BX-2 Tioga가는 회색과 갈색얼룩무늬 2개인데, 다른 모델들을 보면 5가지 색상도 선택가능합니다.

(모델별로 재고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르폴드의 또 다른 특징은 무제한 보증입니다.

보통의 쌍안경 제조사들의 경우 제품 보증기간이 몇년~몇십년인데, 평생 보증이니까요. (물론 르폴드가 망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르폴드와 같은 미국 브랜드인 보텍스도 평생 보증을 제공하고 있죠. (미국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저가형은 중국산, 고가 모델은 일본산입니다.

예전 모델(Golden ring이었던걸로..)은 미국산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구요.

구성품은 기본 구성품으로 알차게 제공됩니다.

쌍안경, 케이스, 스트랩

매뉴얼입니다.

쌍안경 케이스

케이스도 중국산이구요.

쌍안경 본체입니다.

그립감을 위한 돌기

돌기가 촘촘하게 있어서 손에 쥐었을 때, 미끄러지는 느낌이 없이 잘 쥘 수 있습니다.

뒷면

엄지손가락이 잘 밀착되도록 약간 움푹 들어간 형태

저가형이라서 그런지 중국산/일련번호 각인도  단촐하네요.

비노홀더는 르폴드 마크를 열면 있습니다.

대물렌즈 덮개

덮개 연결부가 다소 얇은 편입니다.

대물렌즈 코팅

경통 내부에 배플링은 없습니다.

대신 여러개의 격벽이 있는 방식으로 산란광을 억제하는 것 같습니다.

접안렌즈 덮개는 한쪽에는 고리가 있어서, 스트랩에 한쪽만 고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초정조절 노브의 각인

시도조절은 우측 접안렌즈 부분을 돌리는 방식입니다.

아이컵은 구분되는 느낌으로 2단계 조절됩니다.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다소 뚱뚱하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BX-4 Pro Guide는 접안렌즈 쪽으로 갈 수록 경통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어서, 손에 쥐었을 때 착 감기는 느낌이었지만,

BX-2 Tioga는 그렇지 않네요. 어쩌면 실시야가 7도라서 접안렌즈를 작게 설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물렌즈와 접안렌즈 두께가 비슷하게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BX-4 Pro Guide 실시야는 6.2도)

실시야가 넓어서 눈으로 보면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대신 색수차가 다소 좀 있는 편이구요.

원거리(대략 5km) 건물의 글씨를 볼 때 다소 흐릿한 느낌이 있구요.

대낮에 건물들 사이로 풍경을 볼 때 들어오는 산란광은 대체로 괜찮은 수준입니다. 

(비슷한 중국산 제품인 Noblex Vector 10x42 보다는 괜찮은 수준)